시카고 일원 “24일까지 눈폭풍, 운전 자제” 당부
일리노이 주 경찰이 크리스마스 주말을 앞두고 예보된 눈폭풍 기간 중 운전자들에게 가급적 운전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. 경찰은 "22일과 23일 사이 꼭 운전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 운전을 하지 말 것"을 권고했다. 이어 "꼭 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충분한 여유 시간을 갖고 일찍 출발해 천천히 이동하길 바란다"고 전했다. 국립기상청은 22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 일원에 눈폭풍 주의보를 발령했다. 기상청은 이 기간 중 시속 50마일 이상의 강풍과 눈폭풍으로 인해 백야(White Out) 현상이 발생, 가시거리가 ‘0’에 가까울 것이라고 전했다. 또 22일부터 23일 사이 시카고 일원은 체감 온도가 화씨 -20도(섭씨 영하 28.9도)에서 -30도(섭씨 영하 34.4도)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,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. 다수의 주민들은 온라인 포럼 '레딧'(reddit) 등을 통해 "운전하기 전에 꼭 차 위에서 눈을 털어라", "주차 금지 구역을 주의해야 한다", "위험한 상황에선 서로 돕자"는 등의 안전 수칙을 조언하는 등 눈폭풍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. Kevin Rho 기자시카고 눈폭풍 눈폭풍 운전 시카고 일원 눈폭풍 기간